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변함없이 여러분의 계좌를 응원하는 기록관장입니다.

 

어제오늘 주식 창을 열심히 들여다보신 분들 중에 "어? 내가 가진 주식은 왜 오늘 아무 일도 안 일어나지?" 하고 지루해하신 분들 분명 계실 겁니다.

 

주가가 시원하게 오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뚝 떨어지지도 않은 채 하루 종일 제자리걸음을 하는 상태!

 

숫자가 하얀색이나 회색으로 0.00% 근처에서 깜빡이는 그 상태를 우리는 보합이라고 부릅니다.

보합이라는 단어, 한자가 섞여 있어서 조금 딱딱해 보이죠?

 

쉽게 풀면 "걸음걸이(보)를 유지하며(합) 제자리에 서 있다"라는 뜻입니다.

 

여러분이 학교에서 친구와 겪는 아주 치열한 '눈치 게임'에 비유해 볼게요.

 

교실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한정판 스니커즈를 두고 두 친구가 거래를 하려고 합니다.

 

한 친구는 "야, 이거 요즘 구하기 힘드니까 11만 원에 팔게!"라고 하고

 

다른 친구는 "무슨 소리야, 요즘 흔해졌어. 9만 원에 살래!"라며 팽팽하게 맞섭니다.

 

서로 한 발짝도 양보하지 않아서 결국 원래 가격인 10만 원에서 거래가 계속 멈춰 있는 상황, 이게 바로 주식 시장의 보합입니다.

 

즉, 시장에 아무도 없는 게 아니라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의 힘이 정확히 똑같아서 비기고 있는 상태인 거죠.

어제오늘 우리 코스피 시장이나 주요 우량주들도 이런 보합권에서 눈치 게임을 하는 종목들이 많았습니다.

 

지난주에 한바탕 폭풍(급락과 반등)이 지나갔으니, 투자자들이 "이제 어느 방향으로 갈까?" 고민하며 잠시 숨을 고르는 것이죠.

 

주린이 시절에는 보합 상태를 보면 재미없고 지루해서 "아, 그냥 팔고 다른 움직이는 종목으로 갈아탈까?"라는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진짜 폭발적인 상승은 이렇게 모두가 지루해하며 조용히 숨을 고르고 있을 때 에너지를 모아서 시작됩니다.

 

폭풍전야처럼 말이죠.

내가 가진 종목이 오늘 하루 종일 움직이지 않는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이 녀석이 다음 로켓 발사를 위해서 연료를 채우고 있구나!" 하고 듬직하게 믿어주는 인내심이 필요해요.

 

주식 투자는 매일매일 불꽃놀이가 터지는 축제라기보다는, 묵묵히 때를 기다리는 농사에 더 가까우니까요.

 

오늘 하루도 지루함을 이겨내고 나만의 단단한 투자 철학을 지켜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내일 더 활기차고 유익한 기록으로 찾아올게요!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6/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